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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많은 오사카 추천 동네 (난바, 텐마, 츠루하시)

by 미야트 2025. 6. 3.

일본 오사카는 ‘먹거리 천국’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다양한 미식 문화가 발달한 도시입니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맛집 탐방’이죠. 특히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지닌 동네들이 많아, 어디서 식사를 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에서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대표 동네 3곳, 난바, 텐마, 츠루하시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매력과 맛집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오사카 미식의 중심지인 난바

난바: 오사카 미식의 중심지

난바는 오사카 남부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입니다.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구로몬 시장 등이 밀집해 있어 쇼핑과 관광,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난바의 진가는 ‘먹거리’에서 드러납니다. 도톤보리 강을 따라 줄지어 있는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가게들은 오사카 서민 음식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도톤보리의 ‘미즈노’는 오코노미야키 맛집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루마’는 쿠시카츠의 원조로 불리며 바삭하고 촉촉한 꼬치 튀김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구로몬 시장은 싱싱한 해산물과 초밥, 즉석 튀김 등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도 많아 저녁 시간 술 한잔 곁들이며 식사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접근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오사카에서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맛집 밀집 지역입니다.

텐마: 숨겨진 로컬 맛집의 보고

텐마는 오사카 북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관광지보다는 현지인이 자주 찾는 생활형 먹거리 명소입니다. JR 텐마역 주변에 형성된 ‘텐마 시장’은 오래된 분위기와 함께 정겨운 골목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어 마치 일본 드라마 속 장면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텐마의 가장 큰 장점은 ‘로컬 감성’입니다. 체인점보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이 많아, 각 가게만의 개성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시 오오타’는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난 회전초밥집으로, 현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즐겨 찾는 곳입니다. ‘텐진 호르몬’은 숯불에 구운 호르몬 요리 전문점으로, 일본식 바비큐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전통적인 선술집인 ‘이자카야’가 즐비해 일본의 밤 문화를 체험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이며, 식사 후 산책하며 오사카 성까지 이어지는 길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관광객이 적고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텐마는 꼭 들러봐야 할 숨은 맛집 동네입니다.

한국과 일본 음식의 융합 공간인 츠루하시

츠루하시: 한국과 일본 음식의 융합 공간

츠루하시는 오사카에서 ‘코리아타운’이라 불릴 만큼 한국 문화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지역입니다. 특히 고기 요리, 특히 야키니쿠(일본식 불고기) 전문점이 많아 고기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JR 츠루하시역 주변은 낮에는 정육점과 식자재 가게, 저녁이면 숯불 고깃집과 이자카야로 활기를 띕니다. 대표적인 가게 ‘불고기 만 라이’는 정통 일본식 불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신선한 고기와 다양한 부위, 정갈한 반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국식 양념 갈비와 삼겹살도 함께 판매되어 한국인 관광객의 입맛도 만족시킵니다. 또한 이 지역은 김치, 떡볶이, 잡채 같은 한국 전통 음식을 파는 가게도 많아, 일본에 있으면서도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공간입니다. 츠루하시 시장에는 한국 식재료뿐 아니라 오사카의 재래시장 감성도 함께 담겨 있어 일본과 한국의 식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느낌을 줍니다. 이색적인 음식 경험을 원한다면 츠루하시는 단연 최고의 선택입니다.

오사카는 어디서든 맛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지만, 지역에 따라 개성과 분위기가 크게 다릅니다. 정통 오사카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난바, 현지인처럼 조용히 로컬 맛집을 즐기고 싶다면 텐마, 한국식과 일본식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다면 츠루하시를 추천합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결국 ‘먹는 즐거움’에서 시작됩니다. 세 지역 중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동네를 골라 미식 여행을 떠나보세요.